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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디센던트가 변신을 준비 중이다.
넥슨은 10일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즌2 에피소드2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며, 5월로 예정된 시즌3에서 핵심 시스템 전면 개편과 새로운 계승자 ‘얼티밋 블레어’ 추가, 미국 보스턴 PAX East 참가 등 대규모 행보를 예고했다.
정식 론칭 이후 줄곧 지적받아온 밸런싱 문제에 대한 해법도 이번 방송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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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의 주인공은 단연 ‘얼티밋 블레어’다. 기존 블레어의 화염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스킬 모듈에 따라 메커니즘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죽여주는 레시피' 모듈을 장착하면 패시브부터 주요 스킬까지 전면 개편된다. 패시브 ‘맛의 향연’은 화상 상태 적을 상대로 각종 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1번 스킬은 불덩이를 연속으로 쏘는 ‘매콤한 미트볼’로 바뀐다. 이 외에도 회복, 범위 공격, 자동 설치형 스킬 등 다양한 전투 패턴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신규 외장 부품 세트 5종과 모듈 2종도 추가된다. 특히 '화염 낙인 세트'는 화상 상태 적을 상대로 한 시너지가 돋보이며, '움직이는 요새 세트'는 탱커 계열 유저들에게 방어력 상승과 생존력을 보장한다. 신규 콘텐츠로는 5단계 구성의 ‘보이드 침식 정화 도전 모드’가 도입되며, 도전적 보상을 원하는 상위 유저들을 위한 랭킹 경쟁도 가능하다.
4월 17일에는 누구나 착용할 수 있는 ‘멋쟁이 옥수수’ 스킨이 출시되고, 4월 30일에는 여성 계승자 전용 ‘알비온 사관학교 하복’ 시리즈도 공개된다. 유쾌함과 미학을 동시에 겨냥한 선택이다.
◆ “지금까지의 너프 방식, 반성합니다” | | 1 | |
주민석 디렉터는 방송 초반 “이네즈를 아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최근 강력한 성능으로 논란이 된 신규 계승자 ‘이네즈’와 ‘세레나’의 하향 조정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캐릭터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전투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향후엔 사전 설명과 납득 가능한 조정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네즈의 경우, 단순 수치 조정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스킬 메커니즘 자체의 손질이 필요한 단계로 판단했고, 이번에는 일단 수치 조정 중심의 패치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세레나 역시 하향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는 데이터를 더 수집한 뒤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기초 체력' 다지기 나선 퍼스트 디센던트 | | 1 | |
기존 콘텐츠 전반에도 대대적인 개편이 들어간다. 특히 4월 업데이트에서 도입될 예정이었던 ‘외장 부품 코어 시스템’은 과도한 성장 우려로 전면 보류됐다. 대신 5월에는 ‘아르케 조율’ 소켓 시스템이 예정대로 추가된다.
초반 게임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한 시도도 눈에 띈다. 메인 퀘스트 분량을 약 40% 축소하고, 선택형 미션 구조로 개편한다. 신규 유저를 위한 ‘길라잡이 퀘스트’도 도입된다. 무기 제작 시스템 역시 개편돼, 동일한 무기를 다시 제작할 경우 코어 및 고유 효과는 최고 등급으로 고정된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진다. 특수 작전 보상 상향, 보이드 조각 삭제, 시그마 섹터 드롭률 조정, 코어 아이템 프리셋 정리 기능까지 전방위로 손을 댔다.
◆ 북미에서 시즌3 첫 공개…PAX East에서 글로벌 유저와 만난다 | | 1 | |
이번 라이브 방송의 클라이맥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게임쇼 ‘PAX East’ 참가 소식이었다.
이범준 PD와 주민석 디렉터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행사 4일차인 5월 11일에는 시즌3 콘텐츠를 최초 공개하는 특별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마스코트 ‘버니’와 신규 계승자 ‘세레나’의 코스프레 모델도 등장하고, 관람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