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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미샤, 美 아마존서 BB크림 매출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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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4. 14. 15:35

현지 트렌드 반영·SNS 마케팅 전략 주효
[이미지] 에이블씨엔씨 미샤, 美 아마존서 BB크림 매출 428% 급증하며 성장세
미샤는 미국 아마존이 진행한 '빅 스프링 세일'을 통해 3월 한 달간 BB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에이블씨엔씨
국내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BB크림을 등에 업고 도약한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미국 아마존이 진행한 '빅 스프링 세일'을 통해 지난 3월 한 달간 BB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집중해 온 북미 시장 공략과 마케팅 투자 성과가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빅 스프링 세일은 아마존이 지난해 처음 시작한 봄 시즌 대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는 지난달 25~31일 총 7일간 진행됐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미국 법인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맞춤형 제품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M 퍼펙트 커버 BB크림'에 더해 신제품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추가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세분화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이달 1주차 기준으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력과 아마존 내 경쟁 제품 대비 1.7배 넉넉한 용량,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북미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이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여기에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추가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피부톤을 가진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컬러를 기존 4개에서 6개를 추가, 총 10개로 확대하며 보다 세분화된 컬러 선택지를 제공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숏폼 플랫폼 틱톡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북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그 결과 약 3억5000만회에 달하는 브랜드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소비자 리뷰와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 확산으로 자발적 입소문이 이어지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와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남웅 에이블씨엔씨 미국 법인장은 "기능적 차별화는 물론 색상 다양성을 더한 미샤 BB크림이 미국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마케팅 투자 등의 성과가 올해 1분기부터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어 실적 향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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