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되면 전국민 정신병원에 감금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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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편성한 대진표에 따르면 A조에는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가, B조에는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가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했다.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고 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 할 것"이라며 "김문수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이런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부를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부를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며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선택의 여지를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 정말 기대를 한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념이 밥이다. 법치가 자유다. 자유가 경제고 안보이다"라며 "거리에서 피눈물 흘린 여러분들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 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다. 중도층 표심을 얻어 승리하겠다"며 "이재명의 전체주의 '퍼주기 독재'를 막고 국민 통합과 시대 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이 숲에 숨었을 때 우리 국민의힘이 계엄을 막았다고 당당하게 받아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다. 제가 이길 수 있다"며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애국심은 우리 모두 하나 아닌가"라고 했다.
양 후보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드는 그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 인재 대국으로 만든 정당. 보수정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를 기억해달라"며 "너무 갈등이 심하다. 이 나라를 새롭게 만드는 박정희 정신으로 국가 안보와 경제를 살리고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이철우가 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두 번의 장관 청문회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해 우리가 상대하게 될 이재명 후보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며 "범죄와 비리, 거짓말을 적대해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유정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20일 A조는 '청년미래'를, B조는'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후 21~22일 100%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이를 종합해 22일 저녁에 4인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