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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차 토론 대진표 확정 …“李 독재 막겠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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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17. 13:27

"이재명 꺾으려고 출마했다"
"李, 대통령 되면 전국민 정신병원에 감금시킬 것"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미디어데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경선후보인 안철수(도착순서)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선관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1차 경선진출자 8명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토론회 조를 추첨했다. 이들은 A·B조로 나눠져 각각 1분씩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편성한 대진표에 따르면 A조에는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후보가, B조에는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가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했다.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고 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 할 것"이라며 "김문수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이런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부를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부를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며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선택의 여지를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 정말 기대를 한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념이 밥이다. 법치가 자유다. 자유가 경제고 안보이다"라며 "거리에서 피눈물 흘린 여러분들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 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다. 중도층 표심을 얻어 승리하겠다"며 "이재명의 전체주의 '퍼주기 독재'를 막고 국민 통합과 시대 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이 숲에 숨었을 때 우리 국민의힘이 계엄을 막았다고 당당하게 받아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다. 제가 이길 수 있다"며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애국심은 우리 모두 하나 아닌가"라고 했다.

양 후보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드는 그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 인재 대국으로 만든 정당. 보수정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를 기억해달라"며 "너무 갈등이 심하다. 이 나라를 새롭게 만드는 박정희 정신으로 국가 안보와 경제를 살리고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이철우가 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두 번의 장관 청문회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해 우리가 상대하게 될 이재명 후보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며 "범죄와 비리, 거짓말을 적대해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유정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20일 A조는 '청년미래'를, B조는'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후 21~22일 100%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이를 종합해 22일 저녁에 4인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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