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무기 체제로 결판 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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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수십만 청년들을 과거와 같은 방식의 단순·반복적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보다는 복합무기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수십만 청년들을 병영에 가둬놓고 '과연 효율적일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청년들을) 전문부사관으로 복무하게 하고 전문 무기장비 체계 운영자 또는 개발자로 특화시키면 휼륭한 직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 6·25전쟁 당시 인해전술이라는 말처럼 사람 숫자로 (전쟁)하는 시대에서 완전히 무기 체제로 결판이 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방산산업 투자와 관련해선 "앞으로 미래경제는 첨단기술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방산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증액이나 새로운 영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과 관련해선 "현실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당장 최종적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