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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TSMC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615억6000만 대만달러(약 15조792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이 전망했던 3541억4000만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늘어난 8392억5000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8351억3000만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블룸버그는 TSMC의 이번 호실적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재고 비축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TSMC는 이날 올해 설비투자에 380억~42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70%는 첨단 공정에 투자하고, 10~20%는 특수 공정, 10~20%는 고급 패키징 분야에 투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