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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자원 활성화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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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4. 17. 16:25

성능평가·안전검사·사후검사 등 주기별 관리체계 마련
재제조·재사용·재활용 구분 배터리 자원 선순환 체계 조성
사진_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절차./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2027년까지 재제조 배터리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돌입한다.

TS는 생애주기별 안전관리체계와 함께 재제조·재사용·재활용으로 구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등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자원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R&D)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TS는 이번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1단계: 탈거 전 성능평가 △2단계: 유통 전 안전검사 △3단계: 장착 후 사후검사 등 3단계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안전검사 체계를 마련해 2027년까지 재제조 배터리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용후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됐다가 폐차·리콜·교체 등으로 사용이 종료된 배터리다.

1단계에서는 폐차·리콜·교체 등으로 사용이 종료된 배터리에 대한 '탈거 전 성능평가'가 실시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제조·재사용·재활용으로 용도가 분류된다. 2단계에는 전기차 등 구동축전지 용도로 사용 가능한 재제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운행되기 전에 안전한 작동여부 등을 확인하는 '유통 전 안전검사'가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마지막인 3단계에서는 사용후 배터리를 탑재하여 운행 중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성 품질 확보 및 유지를 위한 '장착 후 사후검사'가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TS는 3단계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체계 구축으로 배터리 생애주기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용후 배터리의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사용후 배터리의 취급을 위한 보관·운송 기준을 개발해 보다 강화된 배터리 안전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사용후 배터리 안전점검과 재제조 배터리 순환 체계 안전관리 기술개발은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아울러 사용후 배터리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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