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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영동 양수발전소 착공…1조3377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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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04. 17. 17:59

예천 이후 14년만에 양수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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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북에서 열린 '영동 양수 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충북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2030년까지 상촌면 고자리에 상부댐을, 양강면 산막리에 하부댐을 건설해 500메가와트(㎿)급의 발전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청평·삼랑진·무주·산청·양양·청송·예천에 이은 국내 8번째 양수 발전소다.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준공 이후 약 14년 만에 양수발전소 건설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1조3380억원이 투입되고,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수로터널 토목공사는 DL이앤씨가 맡는다. 영동군은 발전소 건설을 통해 6700명의 고용과 2500억원의 소득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사장은 "영동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가변속 기술을 도입해 전력 공급의 유연성을 높인다"며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산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수발전은 심야시간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이를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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