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시작을 알리는 정규 리그, ‘PMPS 2025 시즌 1’이 4월 18일 개막한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시즌은 오는 5월 4일까지 이어지며, 우승 팀에게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5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 출전권이 주어진다.
PMPS 2025 시즌 0에서 우승을 차지한 농심 레드포스, 지난 시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DRX와 DK, 그리고 아마추어 리그를 뚫고 올라온 신예 팀들의 이변 가능성까지 얽히며, ‘누가 한국 대표로 나서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증명전이 될 전망이다.
출발 신호는 울렸다. 이제는 실력과 전략으로 한국 대표 자리를 차지해야 할 시간이다.
◆ 농심 레드포스. 시즌 0 우승팀의 ‘진짜 증명’은 이제부터 | | 1 | |
농심은 PMPS 2025 시즌 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3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린 2025 PMPS 시즌 0에서 농심은 둘째 날 무려 3치킨을 쓸어 담으며 DRX와 DK 중심의 구도를 깨고 왕좌를 탈환했다.
대회 첫날 농심은 치킨 한마리와 함께 총 50점으로 3위에 안착하며 조용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농심의 이 조용함은 폭풍 전의 고요였다. 둘째 날 농심은 3연속 치킨이라는 피지컬을 뽐내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악했다.
농심은 시즌 0를 마치고 "작년에 우승을 못해 자신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며 "팀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준비한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 팬들에게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시즌 0에서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농심은 이번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작용할 수 있다.
◆ 디플러스 기아(DK) “세계 우승 멤버 그대로, 전략도 그대로” | | 1 | |
DK는 한국 팀 최초로 PMGC 2024에서 세계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PMPS 2024 시즌 2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통산 6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가진 명실상부한 전통의 강호다.
주전 멤버 5인 전원이 그대로 출전하며, 여기에 과거 팀의 핵심 멤버였던 ‘포레스트(Forest)’ 김량우의 복귀까지 더해졌다.
특히 MVP 출신 놀부(NolBu), 운영 중심의 칩스(chpz), 상황 판단에 능한 오살(OSAL)은 기량, 심리 그리고 팀합 모두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DK는 현재 어떤 경기 구조에서도 안정된 포지셔닝과 다이내믹한 전환이 가능한 ‘무결점 팀’으로 평가받는다.
◆ DRX “완전체로 돌아왔다, 다시 월드 무대까지” | | 1 | |
DRX는 PMPS 2024 시즌 1 우승, 시즌 2 준우승, 그리고 시즌 3 우승을 차지하며 전 시즌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한 대표적인 강팀이다.
이들은 PMGC 2024 무대에서도 6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한국의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DRX의 가장 큰 변화는, '씨재(Cyxae)' 최영재의 복귀다. 지난해 PMGC 진출을 이끈 주전이 돌아오면서 ‘완전체’ DRX가 다시 완성된 셈. 주장은 큐엑스(Qxzzz)다.
특히 쏘이지(SOEZ)와 현빈(HYUNBIN)의 성장은 팀에 새로운 무기를 더한다. 2007년생 듀오답지 않은 과감한 운영과 빠른 상황 판단은, 단순한 재능을 넘어 국제 대회 경험을 흡수한 ‘성장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밖에 PMPS 2025 시즌1은 공식 파트너인 에프엔세종(FN),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GP)를 포함해 PMPS 2025 시즌 0에서 6위부터 10위를 기록한 이글아울스(EOS), 팀스퀘어(TS), 베가 이스포츠(VEGA), 레이지 유어 드림(RD), 리스타트 CG가 함께한다.
그리고 아마추어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5 시즌 1' 상위 6개 팀인 e스포츠 프롬(EFM), 아사 래인저(ASA), 러브 S2(S2), 지엔엘 e스포츠(GNL), 아스카 e스포츠(ASKA), 베로니카 세븐(V7) 등 총 16개 팀이 국내 배그 모바일 최고의 자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