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B조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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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미디어데이를 열어 토론회 조를 추첨했다. 이들은 A·B조로 나눠 출마 소회를 밝혔다.
대진표에 따르면 A조에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들어갔다.
토론회 조 결정 우선권은 이날 당사 타임보드에 이름을 쓴 순서대로 부여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후보는 안 의원이었다. 이어 김 전 장관, 유 시장, 이 지사, 나 의원, 양 전 의원, 한 전 대표, 홍 전 시장 순이었다. 이들은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막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했다.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고 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 할 것"이라며 "김문수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이런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홍준표 후보는 홍준표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싸움이라며 양자택일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부를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부를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념이 밥'이라며 안보를 재차 거론했다. 그는 "이념이 밥이다. 법치가 자유다. 자유가 경제고 안보이다"라며 "거리에서 피눈물 흘린 여러분들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 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다. 중도층 표심을 얻어 승리하겠다"며 "이재명의 전체주의 '퍼주기 독재'를 막고 국민 통합과 시대 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이 숲에 숨었을 때 우리 국민의힘이 계엄을 막았다고 당당하게 받아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다. 제가 이길 수 있다"며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애국심은 우리 모두 하나 아닌가"라고 했다.
양향자 후보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드는 그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 인재 대국으로 만든 정당. 보수정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철우 후보는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를 기억해달라"며 "너무 갈등이 심하다. 이 나라를 새롭게 만드는 박정희 정신으로 국가 안보와 경제를 살리고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이철우가 되겠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두 번의 장관 청문회를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해 우리가 상대하게 될 이재명 후보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며 "범죄와 비리, 거짓말을 적대해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유정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A조 토론회는 오는 19일, B조 토론회는 2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