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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개 대륙發 마약류 밀수·유통 적발…26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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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04. 18. 13:45

검찰 "美 국토안보수사국 등 국제 공조"
이재명 대표 영장실질심사 하루 앞둔 서울중앙지검<YONHAP NO-3486>
/연합뉴스
검찰이 유럽과 북미·중남미·호주·동남아 등 5개 대륙에서 국내로 유입된 마약류 밀수·유통 사건의 일당들을 구속 기소했다.

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마약류 밀수·유통 전담 수사팀을 운영하며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5개 대륙발 마약류 밀수를 적발해 32명을 입건하고 2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美 HSI(국토안보수사국), 서울본부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美 CBP(관세국경보호국) 수집 첩보에 대한 수사로 멕시코發 필로폰 밀수의 국내 수거책 및 유통책 4명을 구속하고, 트리니다드 토바고 체류 중이던 해외발송책까지 국내로 송환해 구속하는 등 밀수 가담자 5명 전원을 구속했다.

또 수사팀은 마약류 밀수·유통 조직이 일회용으로 1차 수거책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는 것에 착안해 '수거책' 검거 직후 압수물 분석 및 진술 확보를 통해 해외 발송 마약류의 우편물 배송 당일 실시간 상선 추적으로 24시간 내에 다수의 관련자를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마약범죄에 전문화된 수사역량을 집중·발전시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엄정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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