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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美 관세 피해기업 사업장 찾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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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4. 18. 14:45

“경영 정상화·수출국 다변화·공급망 재편 등 지원”
사진. 중진공 전경사진 (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18일 인천 부평구 소재의 ㈜오디에이테크놀로지 사업장을 방문해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의 품목에 대한 25% 수준의 고율 관세를 부과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김정석 ㈜오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오현규 ㈜코릴 대표이사, 박종래 ㈜포스콤 대표이사, 양재창 ㈜에스티선랩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출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 미국 수출 감소 우려,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 한계 등을 꼽았다. 또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세 대응 서비스 도입과 정책자금 확대 및 물류비 경감 등 구체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 이사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 중소기업이 직접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중진공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세 피해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수출국 다변화, 공급망 재편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관세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수출바로 프로그램(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수출바로 프로그램은 지원기업을 선정해 관세·법무·회계 전문 컨설팅 기관 및 해외 현지법인 등과 연계해 관세 대응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피해를 진단해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기업에 적합한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출바로 프로그램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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