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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TK 신공항 건설 추진…첨단산업 적극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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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21. 18:11

2030년 TK 신공항 개항 위해 '건설 추진단' 설치
"수도권·영남권 30분대로 연결할 'TK 하이퍼튜브' 시대 열겠다"
대구·경북 권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적극 육성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 후보, 대구서 기자간담회<YONHAP NO-3194>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대구·경북(TK)에 'TK 신공항 건설 추진단' 설치와 TK 전역에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TK 르네상스 플랜'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강의 기적'을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이제 '낙동강의 기적'을 넘어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심에 대구·경북을 세우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TK 신공항은 단순한 교통 시설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경제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미래 100년 번영을 이끌 'TK 르네상스'의 심장"이라며 "역대 정부와 정치권의 지지부진함을 넘어, 'TK 신공항 건설 추진단'을 설치하고 제가 직접 챙겨 2030년 개항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미주·유럽 직항이 가능한 활주로(3.8km 이상 확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UAM(도심항공교통) 허브 구축도 추진하겠다"며 "한국공항공사 본사는 물론, 항공·교통 관련 핵심 연구기관 및 공기업 추가 이전을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도권과 영남권을 30분대로 연결할 'TK 하이퍼튜브' 시대를 열겠다"며 "TK 신공항 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대구산업선(서대구-국가산단), 대경선 광역철도(구미-경산), 달빛철도(대구-광주) 등 핵심 철도망을 차질 없이 건설하고 확장해 전국과 세계를 잇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미래 먹거리 공약도 내놨다. 그는 "대구를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수도'로 육성하겠다"며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수소경제 선도기지(수소 생산·저장·운송 인프라, 연료전지 클러스터 등)'를 구축하겠다. 구미의 전자산업 기반을 차세대 반도체, 메타버스, 방위산업 등 첨단 분야로 확장·고도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K-바이오·백신 산업 벨트'를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 바이오 주권을 확보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문경, 영주, 봉화, 울진 등은 풍부한 산림·생태 자원을 활용해 '산림·치유·웰니스 특화 산업단지', '고부가 스마트 농업 선도지구'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특별법 제정·예타 면제 추진) △K-2 종전부지를 글로벌 규제프리존으로 개발 △경북 산불피해 지역에 스마트 산림 관리 시스템 구축, 재난 대응 R&D 센터 유치 △TK 전역에 외국인 근로자 차등임금제 도입·농촌계절근로자, 중소기업근로자 등 임금합리화 △2026년 '대구경북특별시' 출범 목표로 TK 통합 특별법 제정 마무리 △군부대 이전 (대구 도심→군위 등 후보지) 조속 추진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무너진 자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오직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저 나경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라"며 "5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정치력, 검증된 외교력과 추진력으로 TK 르네상스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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