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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좋은엘리베이터, 스위스 제네바 발명전서 금상·IFIA 특별상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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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승인 : 2025. 04. 22. 09:27

‘2025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과 국제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제권진 대표. /좋은엘리베이터
(주)좋은엘리베이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 시상식에서 승강기 벽면 매립형 AED(자동심장충격기) 시스템으로 금상(Gold Medal)과 국제발명협회장상(IFIA Special Prize)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술의 완성도와 실용성은 물론 도시 응급 구조 시스템의 구조적 혁신과 사회적 기여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IFIA 특별상은 국제발명협회 회장(Alireza Rastegar)으로부터 직접 수여됐으며 기술의 공공성·국제 확장성·도시 안전 인프라 기여도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당 기술은 한국, 미국,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국내 안전 인증을 통과한 후 올해 시공 예정 아파트 단지에 적용이 확정된 상태다.


이 기술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2023년 개발 완료 후 제품화–실증 단계를 넘어 실 설치를 앞두고 있다.


기존 AED는 건물 1층 한쪽 구석이나 관리실 등에 설치되어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를 보여왔다.


(주)좋은엘리베이터는 ‘승강기’를 도시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접근 가능한 공간으로 주목, 이동 수단에 머물렀던 엘리베이터를 ‘도시 내 응급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제권진 (주)좋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AED는 단지 건물 어딘가에 ‘있는 것’보다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엘리베이터를 통해 건물 안 어디서든 AED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기술의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2025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마련된 ㈜좋은엘리베이터 부스. /좋은엘리베이터

수상 이전부터 (주)좋은엘리베이터의 기술은 스위스, 독일 등 유럽 현지 업체들로부터 실질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이미 일부 국가들과는 수출 및 공동 기술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 중이었다.


실제 수상 이후에는 유럽, 동남아, 중동 지역의 지자체·공공기관·건설사들과의 실증 협의 및 수출 협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주)좋은엘리베이터는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해외 시범 설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관제 시스템과 연동되는 스마트 응급 대응 기술의 고도화 그리고 국제 파트너사들과의 공동 상품화 모델 개발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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