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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영원한 안식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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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4. 22. 09:14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성당에 준비된 교황 사진<YONHAP NO-1913>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성당 제단 앞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준비되어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두고 애도를 표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저 역시 천주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황께서는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서셨고, 낮은 곳에서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오셨다"며 "또 특별히 한국을 사랑하셨고, 2014년에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셨다"고 했다.

이어 "슬픔에 빠져있을 형제, 자매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방한 당시는 물론, 줄곧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를 내셨다"며 "그러나 일상화된 북한의 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한 당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하셨던, 교황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정한 힘은 가장 약한 자를 돌보는 것이다'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인용하며 "그분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약자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정의와 평화,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위대한 영적 지도자이셨다"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를 끊임없이 강조하시며,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셨고, 생태 환경의 보존과 종교 간의 대화, 화해에도 큰 족적을 남기셨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한다"며 "평생 가난한 자와 약자의 편이셨던 교황님, 이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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