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모리 제품 생산성·품질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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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도 부사장이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부사장은 202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왔으며 특히 HBM 대응 하이브리드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긴급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패키지 라인을 활용한 스마트 생산 체계를 마련, 대규모 장비 투자 없이 생산 유연성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전·후공정 연계 생산 스케줄링 △저진동 반송 제어 등으로 병목 공정 생산성을 31% 개선하고, 수율도 21% 향상시켜 HBM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증가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한 AI 기반 가상 계측 시스템을 도입해 전 웨이퍼 품질 검사를 실현했으며 EUV 장비의 글로벌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률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도 부사장은 "HBM4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복잡한 설계를 자동화하고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며 "이는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엔지니어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AI 기반 결함 분석 및 장비 유지보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장비·소재·웨이퍼 통합 품질 제어 시스템도 마련돼 공정 안정성이 높아졌다.
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지속적인 원팀 협업을 바탕으로 AI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SK하이닉스를 '지능형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