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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인적분할 재추진…거래소·신사업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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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4.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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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로고./제공=빗썸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하는 빗썸이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 거래소 본업과 신사업을 분리해 각 부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22일 빗썸은 전날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분할 이후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 사업에 집중하게 되며, 신설법인은 신규 사업 및 벤처투자 등 수익 다각화 전략을 담당한다. 신설법인의 공식 출범은 8월로 예정돼 있다.

빗썸이 보유한 투자사업 관련 자회사의 주식은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며, 일부 계열사 지분은 세법상 적격 분할요건을 충족한 이후 순차적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거래소 사업 관련 회사의 지분은 존속법인에 남는다.

빗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각각 약 56대 44로 분할 기일은 오는 7월31일이다. 이번 분할안은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신설 법인은 8월 출범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했던 인적분할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동시에, IT 부문 투자와 사용자 보호, 시스템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거래소와 신사업 부문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면서 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시도했지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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