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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중간재 국내서 생산…중국 의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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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4. 22. 18:03

240521_포스코홀딩스_장인화회장_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음극재공장 현장동행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퓨처엠 천연음극재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이 음극재의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생산 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구형흑연 국내생산 법인 '카본신소재주식회사(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3961억원이다.

구형흑연은 흑연 광석의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음극재 중간원료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대부분 중국에서 구형흑연을 수입해 음극재에 활용해왔다. 이번에 국내에서 중간재를 생산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원료부터 음극재 최종 제품까지 국산화하게 된 셈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으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구형흑연 생산법인을 설립하면 해당 흑연을 국내에서 가공해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착공 시점 및 투자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국 해외 우려기관(FEOC) 세제 혜택 제외가 발효되는 오는 2027년에 양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공급망을 내재화해 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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