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장애학생 사회정서학습 지원 나선다

네이버·SeeD와 업무협약
특수학교 현장 방문으로 협력 강화

/아시아투데이DB

서울시교육청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디지털 기반 특수교육 지원 강화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23일 네이버 커넥트재단 및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SeeD)와 함께 장애학생의 사회정서학습(SEL)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특수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특수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은 통합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교원의 사회정서학습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운영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연수 공간 제공은 물론, AI 기반 교수학습 콘텐츠와 통합교육 프로그램 교구 'Play AI Together'를 보급한다. SeeD는 디지털 사회정서학습 교육 활성화에 협력한다.

이후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서울 내 공립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AI와 함께하는 사회정서학습교실'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총 4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본사와 스퀘어에서 3일간(19·23일·26일)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지난 21일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서울나래학교를 찾은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시의원들과 함께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특수학교 설립 당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마을 공동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적 특수교육 모델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정 교육감은 "AI 기반 사회정서학습은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라며 "특수학교 설립과 특수교육 지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