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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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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신아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23. 09:59

"탄소중립 선도도시·세계적 관광지 육성"
"해상풍력 태양광 청정 전략망 구축"
이재명 후보,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공판 ...<YONHAP NO-262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23일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주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 대안적 삶에서 다층적 중요성을 지닌 매우 특별한 곳"이라며 "특별함을 간직한 제주에 이제 세계를 주도할 새로운 힘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략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린 수소와 에너지 저장 기술개발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완성하고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친환경 모빌리티 100%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하고 실시간 요금제, 양방향 충전을 비롯해 에너지 신기술의 실험 기지로 만들겠다"며 "자가용 태평양과 히트펌프를 연결해 탄소 제로 주택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또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고, 도민 참여 기회를 대폭확대하고 제주를 탈 플라스틱 중심지, 재활용률 100%의 자원순환 혁신 중심지로 만들어 세계의 모범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과 쉼이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며 "한달살이뿐 아니라 더 길게 머물면서도 일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 읍면동에 따라 각기 다른 고유의 체험과 예술, 음식 문화를 살려 지역 맞춤형 관광거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4.3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건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 캠프의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후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문화 관광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국정철학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신아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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