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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최대 소비시장 ‘인도네시아’서 활약하는 국내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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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4.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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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 로고./제공=센트비
총 인구 약 2억8000만명 규모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K 문화 열풍이 불면서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부터 연속 연 평균 5%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 최대 소비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서 K팝, K뷰티, K패션 등 한국 문화 소비나 관심이 늘고 있어서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거주 한국인 수도2023년 기준 2만 5153명으로 2021년 1만7297명 보다 약 67% 증가하면서, 현지에서 한국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이용을 견인하며 시장 점유율 확보를 돕고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서 간편하고 편리한 디지털 송금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한국의 수준 높은 뷰티 서비스, 보안 기술 등을 선보이며 인니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센트비,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 합리적인 수수료·빠르고 간편한 절차·다양한 수취옵션 지원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쉽고 빠른 절차와 기존 은행 대비 90% 이상 낮은 수수료로 한국-인니 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양국 모두에서 인기가 높다. 2016년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의 송금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도 글로벌 앱/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양국 간 간편 해외 송금이 가능해졌다.

센트비는 모바일 앱 또는 웹을 이용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 국가로 최소 5분 이내 송금이 가능하며, 해외 현지 사정이나 개인의 상황 등을 고려해 카드송금, 캐시 픽업,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등 다양한 수취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잦은 해외 송금이 필요한 이주 근로자, 주재원, 유학생 등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센트비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교류가 활발하고, 국내 거주 인도네시아인이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국내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체류자를 대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그들의 모국어로 무료 제공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여가 활동 지원하는 스포츠 대회 등이 대표적이다.

◇ 케이스타일허브, 인도네시아 K-뷰티 정착에 앞장…현지 소비자 트렌드 분석·맞춤 프로모션 진행
케이스타일허브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의 맞춤형 유통·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해, K-뷰티 브랜드가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빠르게 시장 반응을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도록 돕는다. 해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식약청(BPOM) 인증 서비스도 제공해 현지 유통의 장벽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

케이스타일허브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521개 대형 유통망을 통한 판매와 자카르타 중심지의 '언니스픽(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쇼피, 토코피디아, 틱톡 등 동남아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언니스' 뷰티 어플리케이션으로 K-뷰티 제품의 안정적인 현지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 제품 수 1140개를 달성하며 현지 맞춤 솔루션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 엘에스웨어,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취약점관리 솔루션 공급…인도네시아 대상 영업 확대 계획
정보보호 SW 전문기업 엘에스웨어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상시보안취약점관리솔루션인 '시큐엠에스(SecuMS)'를 공급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시스템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공한다. 엘에스웨어는 지난 2023년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BSSN)으로부터 인도네시아 로컬CC 인증인 SCCI를 취득한 바 있다. 2023년 시큐엠에스에 이어 올해 통합서버보안제품인 옴니가드(OmniGuard)도 인도네시아 BSSN으로부터 SCCI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수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지 공공기업부 소속의 국영기업인 수코핀도(PT.Sucofindo)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스피씨(PT.Scada Prima Cipta) 등 영업 및 기술 파트너를 확보하고 인도네시아의 정부, 공공,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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