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체 우주정거장 건설 지휘한 '천둥'이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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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선저우 11호와 14호에 탑승한 경험이 있는 천둥이 사령관을 맡아 천중루이, 왕제와 함께 선저우 20호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중국 우주 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저우 19호 승무원들과 교대해 6개월간 과학 실험과 우주 정거장 개선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이들을 태운 선저우 20호는 24일 오후 5시 17분(한국시간 오후 6시 17분) 중국 고비 사막 가장자리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 센터에서 발사된다.
선저우 14호에 탑승해 우주 정거장 건설 임무를 지휘했던 천둥은 "다시 우주로 갈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비행으로 더 많은 경험과 돌파구를 얻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천중루이와 왕제는 이번이 첫 비행 임무로, 각각 공군 조종사와 우주 엔지니어 출신이다.
중국은 2011년 미국이 국가 안보를 우려해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중국을 제외한 이후 자체 우주 정거장을 건설해 2022년 톈궁 우주정거장을 완공했다.
자체적으로 우주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중국은 2021년에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안착시켰고, 2024년에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켰다.
단독 유인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인 중국은 2030년 전까지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