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주고받는 체스게임"
트럼프-푸틴 회담, 16일 오전 4시 30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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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담은 두번째 회담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지 않을 확률은 25%"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회담이 매우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합의를 할 회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의 회담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미군 기지에서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16일 오전 4시 30분)께 통역을 동반한 두 정상의 일대일 대화로 시작하고, 이후 양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협상이 이어진다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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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회담, 영토 주고받는 체스 게임 같은 것"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 이후)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질지는 모르겠다"고 예측했다. 이번 회담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를 논의할 2차 회담 준비 측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도 "내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좋은 만남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회담은 우리가 가질 두번째"라며 이에는 푸틴·젤렌스키 대통령과 '아마도' 일부 유럽 정상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 개최 시 이뤄질 수 있는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또는 종전 합의에 대해 "나는 '뭔가를 분배한다'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그렇게까지 나쁜 표현은 아니다"며 "어느 정도 경계와 땅 등에서 주고받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과의 회담이 체스 게임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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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3자회담을 개최할 경우에 대비해 장소 3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가장 쉬운 옵션은 알래스카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불러 연이은 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회담 및 오찬 후 공동이 될지, 단독이 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동 기자회견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