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구역 재지정 이후 상승폭 변동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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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3주째 같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같은 달 셋째 주부터 오름폭이 커졌다가, 지난달 확대 재지정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7%)·마포(0.14%)·용산(0.13%)·광진(0.09%)·중구(0.06%)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선 서초(0.18%)·송파(0.18%)·강남(0.13%)·양천(0.12%)·강동구(0.01%) 등지에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 체결되고 있다"면서도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하락했다. 3월 24일(-0.01%)부터 5주 연속 떨어진 것이다.
경기(-0.01%→-0.01%)는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인천(-0.01%→0.00%)은 보합으로 돌아섰다.
경기에선 과천시(0.28%)·성남 분당구(0.14%)·용인 수지구(0.14%) 등지로 올랐다. 하지만 안성(-0.15%)·평택(-0.14%)·이천시(-0.10%)는 떨어졌다.
인천에선 연수(-0.09%)·계양(-0.01%)·남동구(-0.01%) 등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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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외곽지역에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고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신축·대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면서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