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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F&F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 사옥을 서울 강남 테헤란로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국내 유행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 지역에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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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의 역량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해놨다. 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라운지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강남의 주요 지하철역과 가까워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사옥 이전은 김창수 F&F 회장의 '인재경영'의 일환이란 평가다. 사옥 이전으로 우수 인재 확보와 업무 효율화를 높인다면 자연스럽게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신사옥 입주 당일인 지난 14일 임직원들과 오픈식을 열며 "2008년 역삼동 사옥에 입주할 당시에는 리먼 사태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해였지만 우리 회사는 멋진 사옥에서 멋진 아이디어를 내며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신사옥 이전하는) 현재도 미래가 불투명한 시기이지만 우리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더 큰 리더십과 더 큰 영향력을 가진 회사, 그리고 더 발전하는 임직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F 임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2023년 7118만원에서 지난해 7714만원으로 590만원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5%를 기록했다. 직원 복지에 공을 들인 결과, 회사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매출 비중도 2022년 28.51%, 2023년 35.3%, 2024년 39%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8960억원, 영업이익은 450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