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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K패션 플랫폼 ‘카츠’ 쇼룸 철수…“온라인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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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4. 29. 11:33

온라인 채널 유지하며 향후 운영 방향 검토 예정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명동 전경/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 긴자에 마련한 K-패션 쇼룸 '카츠(KATZ)' 매장을 철수한다. 희망퇴직에 이어 면세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9일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카츠'의 오프라인 쇼룸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온라인 채널은 당분간 유지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츠'는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8월 선보인 글로벌 바이어 대상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이다. 롯데면세점이 상품 소싱과 글로벌 네트워크 개척을 맡고 커머스 기업 뉴넥스가 패션 사업 인프라와 풀필먼트 구축을 담당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최신 K패션 트렌드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데 주력해왔다. 오프라인 쇼룸은 지난해 11월 도쿄 긴자점 리뉴얼 과정에서 신설됐다. 카츠는 긴자 쇼룸 운영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롯데면세점은 고환율과 소비 침체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과 경영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김동하 대표 체제 전환 이후 오프라인 쇼룸 '나우인명동(구 LDF하우스)' 영업을 종료했다. 지난해 8월에는 호주 멜버른 시내점 운영을 중단했으며, 지난 2월에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에서도 철수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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