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사업 및 에너지·미래 성장 동력 확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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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전 분기 직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공사비 급등기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된 만큼, 점진적으로 분기별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2084억원에서 1667억원으로 20.0% 감소됐다. 매출도 8조 5453억원에서 7조 4556억원으로 12.8% 줄었다.
매출의 경우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본격화로 연간 매출 목표(30조 4000억원)의 24.5%를 달성했다.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9조 43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수주 목표 31조 1000억원의 30.3%를 달성했다.
가양동 CJ복합개발, 밀레니엄 힐튼호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과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이 수주를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98조 1475억원으로, 약 3.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2227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는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과 시공 역량,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수주하고,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소형원전모듈(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과 데이터센터·수소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실현시킬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에너지 및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