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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35회 대한민국 뷰티산업박람회' 개회식에서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와 시데스코(CIDESCO) 한국지부가 주최 및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박람회는 약 1만명의 피부미용인이 참관하는 국내 뷰티업계 대표 축제다. 이날 행사에는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최 및 주관을 맡은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2007년 이후부터 피부미용산업 종사자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지위 향상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조 회장은 피부미용과 관련된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K뷰티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개회사에서 조 회장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는 현장에서 밤낮없이 일하는 미용인들과 뷰티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학교 및 교수진들의 역할이 컸다"며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미용인들의 울타리라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미 30년 목표였던 KC인증 피부미용기기를 합법적으로 쓸 수 있도록 공중위생관리법 지침에 일부개정시킴으로써 기기를 판매하는 업체와 사용하는 피부미용인들에게 큰 목마름을 해결했다"며 "여기에 두피관리도 피부미용업무에 귀속시킬 수 있었던 것은 미용인들의 염원가 지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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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부미용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숙련된 기술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계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뷰티산업박람회가 K뷰티를 이끄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도 "뷰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정부도 미용인들에게 적극 협력해 이 산업의 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회사와 축사를 끝으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며, 박람회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62개 뷰티업체가 참여했으며, 총 86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피부미용업주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이 실시된다. 피부미용업주의 연 1회 위생교육 수강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교육은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교육 권한을 위임받아 이뤄지게 된다. 전국 피부미용업주 6000여 명이 참가하는 교육에서는 직무 이해도 제고를 위한 소양 교육과 공중위생관리법, KC인증 피부 미용기기 활용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