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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석성 확포장’ 사업 속도...(가칭) 산금강대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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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4. 30. 09:41

도 건설본부, 주민설명회 갖고 본격 추진…500억 투입 900m 연결
부여 장암∼석성 신금강대교 ‘속도’
충남도 건설본부가 지난 29일 연 주민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충남도

'장암∼석성(지방도 611호) 확포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500억여 원이 투입돼 900m을 연결하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남 부여군 장암·석성면 지역 간 이동 시간이 30분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에 가로막혀 30여 분을 돌아가야하는 장암면 하황리와 석성면 봉정리 사이에 교량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도 건설본부는 '장암∼석성(지방도 611호) 확포장'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암∼석성 확포장 사업은 지난 2013년 도 도로정비기본계획(2011∼2020)에 반영되며 물꼬를 텄으나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를 면하지 못했다.

그러던 2022년 9월 국토교통부 승인과 지난해 6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완료, 같은 해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등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장암∼석성 확포장 사업은 하황리에서 봉정리까지 길이 630m에 폭 10m 규모의 교량(가칭 신금강대교)과 300m 길이의 접속도로로 이뤄져 있다.

도는 오는 2029년까지 50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확포장 사업을 마무리하면 장암면과 석성면을 연결, 지역 간 이동 시간이 30분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 간 교류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설명회는 지난 29일 석성면 행정복지센터와 장암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잇따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부여대교와 황산대교 사이 단절돼 있는 27㎞ 구간 내에 새로운 교량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부여군민의 숙원 사업인 만큼, 군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신속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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