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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벼 병충해 방지 ‘육묘상자처리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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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4. 30. 11:20

벼 재배 1800ha 대상
3억5천만 원 투입
진안군청 전경 박윤근 기자
진안군청 전경 박윤근 기자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벼 병해충 사전 방제를 위해 '벼 육묘상자처리제' 공급에 나섰다.

군은 올해 벼 재배 면적 1800ha를 대상으로 총 3억5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벼 재배 전 농가에 육묘상자처리제 교환권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벼 육묘 단계에서 약제를 단 한 번만 처리하면 초기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농가의 노동력과 방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사전방제 지원책이다.

군은 교환권을 배부하고 있으며, 농가는 5월 31일까지 약제를 수령해 사용할 수 있다.

공급되는 약제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한 형태로, 벼 파종 시 뿌리거나 이앙 당일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된다. 약효는 90~100일간 지속돼 추가 약제 살포 횟수를 대폭 줄여주며, 벼물바구미·벼멸구·도열병·흰잎마름병·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의 초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약제는 특히 고령 농업인의 농약 살포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약제별 정해진 사용량과 처리 시기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제초제와 연이어 사용하거나 모내기가 지연될 경우에는 초기 생육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노금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 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단 한 번의 처리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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