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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도에 따르면 'K-U시티'는 지역 대학과 함께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의 대표 산업을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성장시켜, 경북을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든다는 경북도의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지난해 52억원을 투입해 17개 시군에서 지역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사업으로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분야에서 511명, 구미시는 반도체·방산 분야에서 620명 등 도내에서 3790명의 전략산업 인재가 배출됐다.
경북도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인 100억원을 투입해 K-U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울진군은 경일대, 영남대, 경북대와 함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발판 삼아 청정에너지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바이오·백신클러스터를 가진 안동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첨단 세포배양 기반을 구축한 의성군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각각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칠곡군은 대구가톨릭대와 경북과학대에 각각 첨단농산업 분야 특성화학과를 신설해 10명의 인재 육성에 나서는 등 올해 도내 27개 대학들에 모두 26개의 지역 특화산업 연계 학과가 개설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U시티 프로젝트는 인재 양성, 기술 개발, 정주 환경 개선,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청년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2023년 출발한 이 사업이 올해는 RISE 사업과 연계해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경북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