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변경 검토·CI 교체 통해 기업 이미지 재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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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종로구 사옥에서 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키워드는 '안전'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붕괴사고, 전남 무안군 아파트 하자 논란, 경기 평택시 현덕면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잇달아 인명사고가 발생됐다. 이 같은 잇단 사고에 지난달 10일부터 전국 80여 곳의 공사장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주 대표는 사명 변경 검토와 함께 기업이미지(CI) 교체 등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다시 형성키로 했다. 정비사업은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주택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 '당분간 주택사업 중단'은 안전이나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하고, 체질개선이 확보된 이후에 본격적인 수주에 나서는 것이며, 그 전까진 주택사업 수주를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