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한 달여 앞두고 관망세 지속…서울 0.0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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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달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3주 연속 동일한 0.08%를 기록한 바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마포구(0.17%) △성동구(0.16%) △용산구(0.15%) △광진구(0.09%) △종로구(0.07%)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선 △강남구(0.19%) △서초구(0.18%) △송파구(0.18%) △양천구(0.14%) △강동구(0.11%)의 오름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며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반면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지난주(-0.01%) 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 3월 24일(-0.01%)부터 6주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지역 아파트값 하락폭 또한 전주 -0.01%에서 4월 넷째 주 -0.02%로 확대됐다. 아울러 인천의 아파트 가격도 같은 기간 보합에서 0.01% 하락으로 내림 전환됐다.
경기에선 △과천시(0.28%) △성남 분당구(0.11%) 등에서 가격이 오른 반면, △안성시(-0.18%) △김포시(-0.17%) △평택시(-0.16%) △고양 일산서구(-0.11%)에서는 가격이 떨어졌다.
인천은 △연수구(-0.13%) △남동구(-0.02%) △계양구(-0.01%)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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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내 지역별 상승과 하락 현상이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 위주의 임차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