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해란, LPGA 블랙 데저트 ‘노보기 9언더파’ 선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2010000668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02. 08:16

노보기 완벽 플레이로 단독 선두
윤이나는 3언더파로 톱10 노려
GLF-SPO-USL-BLACK-DES... <YONHAP NO-2420> (Getty Images via AFP)
유해란이 1일(현지시간) 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유해란이 지난 메이저 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유해란은 1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리조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인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타 차로 앞선 유해란은 LPGA 진출 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낮은 스코어를 작성할 만큼 샷 컨디션이 좋았다. 이날 63타는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 FM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기록한 62타에 이은 맹타다. 당시 우승 기운이 이번 대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유해란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3, 15, 17번 홀도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은 유해란은 5, 6번 홀의 연속 버디 등 버디 4개를 더 곁들였다.

기록적으로는 283야드 장타에 퍼트 수는 27개에 그치는 등 완벽한 노보기 라운드를 완성시킬 만한 성적표였다. .

유해란은 지난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당시 아픔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끊겠다는 각오다.

루키 윤이나는 3언더파 69타를 때리고 톱10 진입 가능성을 살렸다. 신인으로 아직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윤이나는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등을 기록했다. 2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움을 남겼는데 윤이나는 이처럼 라운드 도중 연출되는 한두 번의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