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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빌 게이츠 이사장은 저도 메일 쓰는 윈도우를 개발해서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백신 개발이나 또는 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로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공공재 개발에 나서셨는데 참으로 존경스럽다"며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동적 활동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최대한 함께할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행정부 초기에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기쁘다"며 "대통령의 기본적인 배경에 대해서 굉장히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세계 아동 사망을 지금 보다 80% 줄이겠다는 게이츠 재단의 목표를 설명하며 "한국이 이 분야에서 두가지 방법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첫번째는 한국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특히 게이츠 이사장은 SD바이오센서, SK바이오사이언스, LG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언급하며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국제백신연구소의 연구부터 시작해서 SD 바이오, SK, LG, 유바이오로직스까지 10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작았던 한국의 이 산업들이 너무나 크고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이러한 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하고 직접 다룰 기회가 많이 있었다"며 "특히 코로나 백신이나 진단 기기 등이 좋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