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8포인트(0.12%) 오른 2559.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2556.52로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악각 1669억원, 214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3025억원 매수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AI(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SK하이닉스도 상승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79%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16%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과 통신이 각각 전거래일 대비 1.84%, 1.25% 상승했고, 종이·목재와 기계·장비가 각각 1.93%, 1.3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4포인트 내린 716.60에 개장했으나, 4.62포인트(0.64%) 오른 721.86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659억원, 외국인이 79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66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이 각각 전일 대비 2.96%, 1.57% 상승마감했고, 특히 엔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이 2.91%,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0.89%, 큐브엔터가 1.12% 상승했다. 중국에서 K팝 콘서트를 앞두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또한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가 미국이 대화 가능성을 타진해왔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사의를 표하면서 경제사령탑 부재에 따른 증시 타격이 예상됐었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내외 신뢰도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날 증시에선 정치 테마주의 등락이 커지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8조 2528억원, 4조 581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