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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희 추격하는 박현경, KLPGA 챔피언십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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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02. 18:47

박현경, 2라운드 3언더파 더해
7언더파로 이동은, 홍정민과 선두
장타자 방신실도 단독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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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의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둘째 날 세 선수가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예측할 수 없는 대접전을 예고했다.

박현경은 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9타를 더했다.

첫날 4언더파에 이어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박현경은 장타자 이동은, 홍정민 등과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인 박현경은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올해 우승하면 4년 만에 3회 우승을 이룩한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 3회 우승자는 역대 3명밖에 없다. 고우순이 4승으로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고 구옥희와 김순미가 3승씩이다.

대기록 달성 기회를 잡은 박현경은 "어제와 오늘 기록한 버디가 가까이 붙거나 거의 8m 이상 긴 퍼트였다"며 "3∼4m 퍼트가 잘 안 들어가서 연습이 필요한 것 같고 아이언 샷 기복에 대해서도 안정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이동은도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홍정민은 이날 버디만 4개를 잡고 공동 1위가 됐다.

이동은은 이번 시즌 평균 비거리 263.1야드로 1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다. 지난 시즌에는 신인으로 준우승 2회를 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동은은 경기 후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결국 최종 라운드에 잘 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페어웨이도 넓고 거리가 많이 나가면 투온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장타 2위(261야드)로 시즌 2승을 노리는 방신실의 도약도 눈에 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샷이나 퍼트감이 좋아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며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고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남아 있는 만큼 남은 3,4라운드도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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