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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즐기는 브런치는? 에버랜드 ‘사파리 트램’ 타고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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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5. 04. 10:52

가정의 달·어린이날 이벤트·프로그램 풍성
캐리비안 베이 개장·장미축제 개막 기대감
2. 포시즌스가든에서 시나모롤 팝콘통을 메고 있는 딸과 아빠
포시즌스가든에 찾아온 산리오캐릭터즈 시나모롤 팝콘통을 메고 있는 어린이. /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헬로키티, 봄꽃, 사자·호랑이부터 프로야구·물놀이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 호랑이와 불곰의 아침

5. 에버랜드 굿모닝사파리 스페셜 트램 (1)
굿모닝사파리 스페셜 트램. / 에버랜드
에버랜드 동물원은 '굿모닝 사파리 스페셜 트램'을 5월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운영한다. 맹수 전문 주키퍼와 함께 사파리 트램에 탑승해 호랑이, 사자, 불곰 등 맹수들의 아침 일상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호랑이가 사냥을 위해 나무에 오르거나 반달가슴곰이 구름다리에 올라가는 모습에서 맹수의 본능이 느껴진다. 주키퍼에게 생생한 맹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유로 프로그램으로, 체험 시간은 약 25분이다.

사파리 도보 탐험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도 이색 체험이다.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물윗길을 걸으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몸집이 큰 동물들을 구경한다. 맹수들과 눈이 맞는 순간이 짜릿하다. 바다사자, 물범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씨라이언 빌리지는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개장했다. 슈퍼윙스 애니멀톡에서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 환경보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배지를 선물한다.

◇ 쿠로미와 봄꽃

4.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는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 /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즈로 올봄을 꾸몄다. 마니아층이 만만찮은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까지 아홉 산리오캐릭터즈를 에버랜드에서 만날 수 있다.

산리오캐리턱즈는 화사한 봄꽃과 어우러져 볼거리를 더한다. 포시즌스가든과 매직랜드, 글로벌페어, 축제콘텐츠존 등이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꾸며졌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헬로키티 대형 토피어리와 7m 높이의 시나모롤이 방문객에게 인사한다. 마이멜로디의 플라워 벌룬 가든 등 11곳의 캐릭터별 테마존이 조성됐다.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공연도 매일 이곳에서 열린다. 귀여운 댄스 타임이 볼 만 하다.

알파인 입구에 마련된 쿠로미의 포춘스테이션에서는 포춘텔러로 변신한 쿠로미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매직랜드 지역에는 시나모롤 캐릭터 어트랙션으로 꾸며진 스카이댄싱 원형열차를 타본다. 포시즌스가든을 순환하는 축제기차와 곤돌라 리프트인 스카이크루즈도 산리오캐릭터즈 테마로 꾸며졌다. 시나모롤 비프스튜, 헬로키티 치킨 샐러드 등 캐릭터로 꾸며진 먹거리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 무두절(?) 이벤트

사파리 도보 탐험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 (1)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 /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와 티타남 인스타그램에서는 5월 12일까지 '어른이날 프리패스 워크숍'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명 '무두절(無頭節)'로 불리는 부서장 없는 날을 실현하기 위해 댓글로 사연을 신청한 직장인이 속한 1팀 전원을 5월말에 에버랜드로 초청한다. 초청된 팀원들은 100만 솜포인트까지 에버랜드에서의 모든 것이 프리패스인 특별한 워크숍을 경험할 수 있다. 솜포인트로는 에버랜드 이용권부터 놀이기구 우선탑승권, 식음료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워크숍 기회를 허락해준 부서장에게는 에버랜드 이용권 2매를 별도로 선물한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 대상 타임어택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야구 응원 타월, 기프트 카드, 훈제 소시지 등을 선물하고, 어린이 방문객만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 장미축제와 사막여우

2. AI로 제작한 에버랜드 로로티 티저 영상 캡처 이미지
장미축제 티저. /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의 장미 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가 오는 16일 개막한다.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한 달간 감성 티 파티를 연다는 주제로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다. 앞서 공개된 축제 티저에서는 열쇠구멍 안으로 펼쳐진 동화 같은 세상에서 사막여우, 나비, 홍학 등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장미와 사막여우라니!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다", "벌써 장미향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에버나우(@everland.now), 에버랜드(@witheverland) 등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장미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 캐리비안 베이 메가스톰

2.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
캐리비안 베이. / 에버랜드 제공
캐리비안 베이도 5월을 맞아 개장해 이른 물놀이를 위해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봄시즌 캐리비안 베이는 여름 성수기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기에 좋다. 야외 시설 수온이 평균 29도 이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추위 걱정은 없다.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된 메가스톰은 1분간 355미터 길이의 슬라이드를 내려가며 스릴을 선사한다. 폭 120미터, 길이 104미터의 초대형 야외 파도풀에서는 최대 높이 2.4미터의 거대한 인공파도를 즐길 수 있다. 아쿠아틱 센터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파도풀, 퀵라이드를 탈 수 있다. 스파, 사우나 등도 휴식 공간도 있다.

◇ 삼성 라이온즈 팝업

1. 포시즌스가든에  바오패밀리 콜라보 유니폼을 입고 놀러온 가족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삼성 라이온즈 스토어는 '바오패밀리'와 야구팬들 사이에서 팝업 명소로 떠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스토어에는 한정판 루이바오·후이바오 승리요정 인형, 응원용품, 봉제 키링 등 100여 종의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X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은 야구와 판다 가족을 모두 좋아하는 이들이 눈독을 들이는 상품이다. 에버랜드는 어린이날 연휴에 포시즌스 가든에서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스크린은 길이 24미터, 높이 11미터의 크기를 자랑한다. 5월 4일에는 한화와 기아, 5일 삼성과 한화, 6일 LG와 두산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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