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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통신은 4일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며 "방문 기간에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소련(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시진핑의 방러에 대해 "백 년만의 변국(變局)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제 질서가 심층적으로 조정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역사적·전략적 높이에 입각해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신시대 중러 관계를 굳건히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기간 동안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정세 속 양국 관계 발전과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러 양국은 유엔(UN)과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에서 밀접한 협력을 강화하면서 많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를 단결시키고 글로벌 거버넌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