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뉴요커·3위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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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대학교는 이날 퓰리처상 선정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2025년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제109회를 맞은 퓰리처상은 크게 저널리즘 15개 부문, 예술 8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해설 보도·지역 보도·국제 보도·속보 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NYT에 이어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3개 부문(논평·특집 사진·오디오 보도)에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워싱턴포스트(WP)가 속보·만평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가져갔고 프로퍼블리카(공공서비스), 로이터 통신(탐사 보도), 볼티모어 배너(지역 보도), 월스트리트저널(국내 보도), 에스콰이어(특집 기사), 블룸버그 시티랩(비평), 휴스턴 크로니클(사설)이 1개씩 수상했다.
매년 주목받는 이는 사진 보도 부문 수상자다. 올해 속보 사진 부문 상은 NYT의 더그 밀스 기자가 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선 후보 암살 시도 현장을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촬영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당시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스쳐 지나가는 총알을 포착한 장면이 있다.
특집 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이는 뉴요커에 기고한 모이세스 사만 사진작가다. 그는 시리아 세드나야 감옥에 있는 아사드 정권의 고문실을 흑백 이미지로 담았다.
위원회는 그의 사진을 통해 독자들이 수감자들의 생생한 공포를 마주하고 사회의 상처를 생각하게 한 공로로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로이터 통신은 미국에서 마약류인 펜타닐이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과감하게 폭로한 공로로 탐사 보도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퓰리처상은 미국의 언론, 문학, 드라마, 음악 등의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크게 기여한 이에게 주어진다.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한다.
저널리즘에는 공공 서비스·속보 보도·탐사 보도·설명 보도·특집 기사·국제 보도·국내 보도·지역 보도·논평·비평·사설·만평·속보 사진·특집 사진·오디오 보도 부문이 있다. 예술의 종류는 소설·드라마·역사·전기·회고록 또는 자서전·시·일반 논픽션·음악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