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1시간가량 자유로운 대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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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황병우 iM금융 회장의 아이디어로 실시됐다. 앞서 황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철학으로 '소통', '공감', '경청'을 꼽은 바 있다. 황 회장은 '커피'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CEO와 직원 간 거리감을 좁히고자 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주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팀을 나눠 바리스타 체험을 진행했다.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이자 'GCS(글로벌 커피 스쿨)' 인증 교육기관인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 아카데미를 통해 드립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시음하는 원데이클래스 체험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했다.
황 회장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방법을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커피를 떠올렸다"며 "늘 직원들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소통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감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체험 이후에는 타운홀 미팅 시간이 마련됐다. 황 회장은 사전에 받은 질문을 토대로 직원들과 1시간가량 자유롭게 대화했다. 소통은 대구 맛집, 사내 소모임, 세대공감, 소통방식, 지주사 역할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미팅 중간에는 질문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실험과 디지털 게임 등도 진행됐다.
한편 iM금융은 지난해 9월에도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마술 공연 등 CEO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 행사인 'Talk & ART'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 다 같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간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