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신메뉴 'NBB어메이징 더블' 출시
2030년까지 업계 상위 3위 진입 목표
|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2030년까지 국내 버거업계 상위 3위 안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성장에 대한 고민의 답을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가 이날 '노브랜드다움'을 앞세운 신규 가맹 모델은 '콤팬트 매장'이다. 기존 가맹 모델 대비 약 40% 비용을 절감한 15평의 소형 매장이다. 점포 개설 비용이 약 1억500만원 수준이다. 콤팩트 매장 주방은 건식으로 만들었고, 간판 디자인을 단순화했으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겼다. 평당 좌석도 기존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도 높였다.
인테리어, 주방장비, 시스템, 가맹금도 각각 36%, 22%, 47%, 30% 낮춰 신규 창업의 장벽을 허물었다. 특히 이번 신규 모델은 매장 내 20여석의 좌석을 설치해 배달·포장뿐 아니라 방문 고객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콤팩트 매장은 배달 전용 매장이 아니다"며 "상권 분석을 통해 두가지 모델을 적절하게 적용하며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최근 더블 패티 수요 증가에 따라 다른 제품 대비 패티량을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기준 12%였던 더블 버거 판매 비중은 올해 1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거 품질도 향상됐다. 바비큐를 선호하는 한국인을 겨냥해 패티에 직화 불향을 더했고, 번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했다. 소스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고기 맛을 극대화했다.
김 상무는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개발한 만큼 노브랜드 버거의 새로운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공장과 연구개발(R&D) 인력들을 확보해 원가를 낮춰 우리가 추구하는 가성비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메뉴 대비 90%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어메이징 버거는 원가에 대한 부담없이 가맹점주 들이 이 메뉴를 파는 것 자체가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