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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은 2조7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48억원으로 87.6% 줄었다.
회사는 자회사 등의 이익 개선으로 공통, 기타 부문 영업이익이 94억원 개선됐으나, 사업별 판관비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매출은 2.2%(약 440억원) 증가한 2조123억원, 영업이익은 34.6% 감소한 172억이다. 1분기 △젼언니스윗믹스젤리 △선양오크소주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과 계절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했다.
슈퍼마켓 매출은 전년비 9.2% 증가한 41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 슈퍼마켓 사업은 가맹점 신규 출점 확대 및 퀵커머스(배달·픽업) 활성화로 근거리 쇼핑의 대표 채널로 입지를 넓혔다.
홈쇼핑은 TV시청 감소 및 온라인 쇼핑 경쟁 심화로 매출 6.7% 감소한 2578억원,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224억 기록했다.
개발 사업 매출은 부동산 업황 악화로 7.8% 감소한 89억원이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매출은 0.5% 증가한 663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적자폭을 94억원 줄이며 91억 원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에 의하면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월 7.7%, 3월 0.2% 감소 추세였으나 당사는 본업 중심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GS리테일은 올 한해 '이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주요 전략 키워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보다는 개별점의 수익성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편의점은 신규 출점시 검증된 기존 소매점의 전환, 스크랩앤빌드(기존점을 더 좋은 입지로 옮기는 활동)를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프라임, 스웨디시젤리, '혜자로운' 먹거리 브랜드, 브레디크와 같은 차별화 상품을 지속 발굴해 기존점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홈쇼핑은 TV시청 감소, 대형 이커머스의 대약진이라는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패션, 뷰티, 먹거리 영역에서 차별화 상품을 발굴하고 셀럽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슈퍼마켓은 가맹점 적극 확대를 통한 현재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마케팅, 영업 활동 및 히트 상품을 통해 매출 증대 성과를 이뤄냈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