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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국내 최초 양념치킨 맥시칸 표상한 냉동 치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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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5. 15. 14:58

[사진1] 대한민국 추억의 양념치킨 ‘하림 맥시칸’, 냉동치킨으로 탄생하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성북구 성수동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서 하림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하림
하림이 40년 전통의 맥시칸 치킨 레시피 노하우를 담은 냉동 치킨을 출시했다. 하림은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위해 당일 도계한 생닭으로 만들어 원육의 품질을 차별화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맥시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양념통닭을 만든 브랜드"라며 "닭고기 산업을 발전시킨 하림이 맥시칸과 함께 옛날의 양념치킨을 표상하며 (냉동치킨)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맥시칸은 김 회장의 부인 오수정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하림이 선보이는 신제품은 냉동치킨 8종과 소스 3종, 면류 1종 등 총 12종이다. 신제품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고 있다.

주력 제품은 봉 치킨이다. 하림은 국내산 냉장 닭봉을 원료로 사용해 차별화했다. 냉동 닭봉은 조리 과정에서 핏줄이 팽창해 터지면서 핏물이 살에 스며들어 식감이 퍼석해지거나 뼈 색상이 어두워질 수 있다. 하지만 냉장 닭봉은 이러한 현상을 최소화해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고, 뼈 색상도 자연스럽다.

김 회장은 "집에서도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원육의 퀼리티에 집중했다"면서 "외식 물가와 배달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지금 냉동치킨 간편식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오늘 도계한 닭을 바로 튀긴 것처럼 하림은 초신선 제품을 지향한다"며 "신선한 닭으로 만든 가공제품은 냉동을 하더라도 육즙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스 3종은 '1985 양념치킨소스'와 '오리지널 양념치킨소스', '매콤양념치킨소스' 등이다. 역시 맥시칸의 과거 레시피를 따랐다. 1985 양념치킨 소스는 맥시칸의 초기 레시피를 재현한 맛이다. 옛날 양념통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양념치킨 볶음면'은 닭육수로 반죽한 면과 마늘향이 담긴 특제 양념소스, 마늘 후레이크를 더해 양념치킨과 라면을 함께 먹는 맛을 구현했다.

정예진 하림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커지고 있는 냉동치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잡기 위해 첫 발돋움을 했다"라며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냉동육이 아닌 냉장육을 가공해 튀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냉장 상태인 닭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가공하려면 도계 이후 이틀 안에 가공 작업을 해야 한다"며 "하림은 맥시칸 전용 닭고기 생산 라인을 구축해 도계 이후 바로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맥시칸 냉동치킨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팝업을 운영한다. 맥시칸 양념치킨이 탄생하던 그 시절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졌다. 신제품과 당일 도계해 직접 튀긴 치킨까지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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