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주한대사관 직접 음식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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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오는 18일 성북로 일대에서 '제17회 성북세계축제 누리마실: 맛지구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누리마실은 음식을 매개로 전세계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성북구 대표 축제다. 매년 6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인기 축제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19개국의 대사관이 참여해 전통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에서는 기후위기시대의 생태와 음식 문화를 표방하는 '기후미식 특별존', 성북 지역 상인과 단체들이 함께하는 '성북으뜸요리사' 부스를 운영한다.
구는 고물가 시대에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내 음식 가격을 최대 8000원으로 제한했다.
안전도 철저히 준비했다. 전 구간 안전요원 배치, 조리 안전 및 위생 점검, 가스·전기 점검까지 축제의 활기 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맛지구나'라는 슬로건처럼 세계의 다양한 '맛'을 즐기며 '지구'를 생각하고, '나'부터 생태적 실천을 이어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누리마실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발견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