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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18 민주화 운동 정신’ 헌법수록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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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5. 17. 15:41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표준도시' 조성 약속
"호남 지역민 위한 약속 담았다" 호남 공략
박관현 열사 묘역서 눈물 흘리는 김문수<YONHAP NO-416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박관현 열사 묘역에서 참배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제주 4·3 사건 유족을 위한 의료복지를 확충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당 정책총괄본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적 위상을 정립하고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상생·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광주·전북·전남·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광주를 '인공지능(AI) 생태계 표준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AX(AI 전환) 실증밸리 조성 및 연구·개발 허브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당 본부는 "지역민들의 염원과 뜻을 담고, 민주주의 성지를 넘어 디지털과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호남 지역민을 위한 약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북에는 스마트팜·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및 농업용 로봇 기술·종자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AI 기반 농생명·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냈다. 전남에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제주에는 체류형·휴양형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호남권에 고속철도·고속도로망 등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대구 간 '달빛 철도'를 조기 착공해 호남과 영남의 산업벨트를 연결하고 여수-익산·광주-목포 구간에도 고속철도망을 구축해 교통 연계성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구간을 6∼8차로로 확장하고, 광주와 영암·고흥, 여수와 순천을 잇는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해 광역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전남 신안 흑산공항의 빠른 건설과 제주 제2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호남·제주 지역의 항공 접근성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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