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감상이 불안 20%, 스트레스 60%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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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정원이 주는 여가와 쉼을 통해 삶의 행복을 더할 수 있도록 '5분 일상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번에는 응봉교 하부 교통섬, 신금호역, 마장먹자골목타운, 뚝섬역~성동교 교차로, 행당지하보차도 앞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정원 5개소를 추가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정원도시 서울'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서울시는 도시 곳곳에 녹색 공간을 확충하고 시민 참여형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는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구의 이같은 자투리 정원 사업은 시의 비전을 지역 단위에서 구체화한 사례다.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원 감상이 도시 경관 감상보다 불안 수준 20%, 부정적인 기분 11% 감소의 효과가 있으며, 정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횟수가 60% 감소하는 등 도심 속 정원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들은 도심 속 주민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통한 도시 미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 식물과 정원을 테마로 하는 체험활동 공간인 '성동가드닝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총 113명의 마을정원사를 양성하는 등 지역 내 정원문화 확산과 녹색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정원이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자투리땅을 적극 활용해 아름다운 정원을 완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만족과 행복을 높이는 도보생활권 내 일상 정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