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투·KOPRA 정례 여론조사] 민주당 39% vs 국민의힘 32%… 선거 2주 앞두고 지지층 양극화 뚜렷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9010008512

글자크기

닫기

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5. 18. 17:52

정당 지지도 양당 나흘새 소폭 상승
광주·전라 "민주", TK "국힘" 우세
6·3 대통령선거가 2주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차이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18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39%, 국민의힘 32%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직전 조사(13일 실시)보다 민주당이 2%포인트(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직전 조사에서 두 정당 간 격차가 6%p로 좁혀졌었으나 이번에는 7%p로 여전히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이 9%로 소폭 올랐고(1%p), 조국혁신당이 6%로 직전 조사 대비 하락(2%p)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로 1%p 하락했으며 '잘 모름'은 직전 조사와 똑같이 1%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51%와 45%로 높은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53%로 크게 앞섰다.

특히 18~29세 젊은 층에서는 두 당이 23%(민주당) 대 24%(국민의힘)로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개혁신당과 진보당에 대한 지지율 역시 같은 연령대에서 28%로 높게 나타나며 눈길을 끌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54%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19%에 그쳤다.

반면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40%로 크게 앞섰고, 민주당은 27%에 머물렀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33%로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41%)이 국민의힘(29%)을 크게 앞질렀다.

4월 말 양당 지지율은 민주당 40%, 국민의힘 39%로 골든 크로스를 눈앞에 두며 초접전을 벌였으나 5월 초(민주당 49%·국민의힘 35%)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꺾이면서 민주당이 반등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단일화 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내홍을 겪는 등 모습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이전인 3월에는 국민의힘이 40%대로 30%대에 머무는 민주당을 앞서는 추세였다.

특히 3월 초에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5%로 민주당(35%)를 오차범위 밖(10%p)으로 앞서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7.8%(1만2942명 중 1004명)이며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제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