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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에 국내 최초 전원형 ‘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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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기자

승인 : 2025. 05. 20. 09:47

㈜먼츠 시행, ㈜오름자산운용 PMC 총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복합 개발 기획 및 운영 자문 컨설팅
약 24만9600㎡ 자연 속 커뮤니티 조성
"고령화 사회 대비 새로운 시니어 주거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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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 전체 배치도.
자연 친화형 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가 경기 이천에 들어선다.

20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먼츠가 시행하고, ㈜오름자산운용이 PMC(프로젝트 사업 관리)를 맡는 '이천 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가 이천시 백사면 일대에 조성된다. 사업 부지 규모만 24만9600㎡에 달한다. 이곳엔 △빌라 및 단독주택형 주거단지(325가구) △호텔 및 레지던스 (166실) △프라이빗 단독형 온천 한옥호텔 (14실) 등이 들어선다.

'이천 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는 기존 도심형 실버타운과 차별화된 고급 전원형 복합 주거 단지로, 시니어 주거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게 사업 주체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 자연 친화형 대규모 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는 '휘게 라이프(Hygge Life)' 콘셉트로, 자연 속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정서적 일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최근 시니어 주거 수요가 편의 중심의 도심형 모델을 넘어 자연 속 힐링과 건강한 생활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국내 시니어 주거시설 대다수는 도심에 자리잡고 있고,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입소 대기기간이 수년 이상 걸리는 등 상당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천 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북유럽식 커뮤니티 디자인과 힐링 중심 프로그램 접목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시행사 먼츠 관계자는 "이는 미국 디즈니가 추진 중인 전원형 커뮤니티 '코티노(Cotino)' 처럼 거주를 넘어 삶의 질을 설계하고 즐기는 공간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공간은 치유·운동·문화·소통의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의료센터 △스포츠 클러스터 △아트 & 레저 허브 △소셜 코트야드(Social Courtyard)를 갖추게 된다. 실내외 온천 수영장, 야외 공연장, 테마 산책로, 낚시터, 반려동물 놀이터, 스마트팜, 글램핑, 도자기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자연 친화형 시설 역시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오름자산운용은 사업 초기 기획부터 완료,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향후 준공 후에는 자산관리회사(AMC)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레저·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개발 콘셉트 및 운영 자문 컨설팅을 맡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수요 시장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사업 방향과 콘셉트를 제안하고, 분양 상품 구성, 임대료 산정, 조직 설계, 각 시설의 활용 방안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부분을 자문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준공 이후 운영 관리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향후 본 계약이 체결되면 인테리어와 조경공사, 브랜드 및 시설 운영 관리, 입주자 제휴 혜택 등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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