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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17일 쿠웨이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의료를 핵심 테마로 중동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와 뷰티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관광마케팅지원실장은 "중동 방한객은 1인당 방한 소비 지출은 3637달러로 방한객 평균 소비액 대비 70% 이상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 잠재시장"이라며 "이번 쿠웨이트 헬스 & 뷰티 페스타는 최근 중동 여성들의 사회활동 개방 분위기 속에서 최초로 개최된 행사"라고 전했다. 행사를 통해 총 2481건의 현장 상담이 이뤄졌으며, 189건의 계약과 업무협약이 성사돼 약 3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관광공사는 파악했다.
이번 행사의 B2B 상담회에서는 양국 의료관광 업계 및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해 1:1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관광공사는 한국 의료와 뷰티관광 설명회를 열고 맞춤형 의료관광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중동의 여행 인플루언서인 노라 알야이쉬는 지난해 관광공사 초청으로 경험한 한국의 의료관광과 한국여행의 매력을 전달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의료관광뿐 아니라 K-뷰티, 전통 공연 등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내 대표 병원 및 유치사업자 15개사와 함께 맞춤형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했고, 체험 부스에서 한국의 퍼스널컬러 전문가 컨설팅, AI 피부관리, 네일 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해 쿠웨이트 방한객은 팬데믹 이전 대비 2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그중 의료관광객의 주 진료 과목은 피부과, 한방통합, 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 과목에 집중됐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 피부미용 등으로 의료관광 패러다임이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광공사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