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4회 연속 우승자 김민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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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의 유일무이한 최강자 '철벽' 김민철이 5회 우승을 향한 열의를 불태웠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PlayX4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 SOOP의 ASL 시즌19 결승전이 열렸다. 프로 데뷔 19년 만에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도재욱과 ASL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철이 만났다.
치열한 풀세트 혈전 끝에 김민철이 스코어 4:3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최초의 ASL 4회 연속 우승이었다.
김민철은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ASL 역대 최초의 4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4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앞에 있는 우승에만 집중했다"며 "4연속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경기 내용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풀 세트 접전 끝에 가까스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돌아보며 "초반에 노림수들이 잘 안 통하고, 경기가 잘 안 풀린다라는 생각했는데, 후반에 잘 풀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김민철은 3세트에서 몰래 해처리로 상대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는 절묘한 전략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민철은 "그 맵은 운영으로 가기가 싫어서 한 번 시도해봤는데, 잘 먹혔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약 1500명이 넘는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특히 도재욱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일방적인 환호성에도 김민철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도재욱이 팬이 원래 많은 걸 알고 있어서 의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긴장은 안 됐고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그래서 경기가 더 잘 풀린 것 같다. 팬분들에게 경기력으로 보답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철은 마지막으로 "욕심이 자꾸 생긴다"며 "앞으로 5회 우승까지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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